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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페라의 밤 : <라 보엠> 갈라 콘서트

즐겨찾기 인터파크 예매
일자2022.09.03 ~ 2022.09.03
시간17:00
장소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티켓전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문의032-510-6046

시놉시스

[제 1막]

 

1830년대 파리 라탱 지구에 있는 다락방, 궁핍한 화가 마르첼로와 시인 로돌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로돌포의 원고 뭉치를 찢어 난로에 집어넣으며 온기를 즐겨보려 한다. 그들의 또 다른 룸메이트 콜리네는 청년 철학자이며, 쇼나르는 음악가이다. 쇼나르는 자신의 학생에게서 받은 돈과 음식, 장작을 다락방으로 가져온다. 그들이 기대치 못했던 행운을 자축하는 동안 집주인 베누아가 밀린 집세를 챙기기 위해 그들을 방문한다. 그들은 노인에게 술을 권한 뒤에 그가 아내 몰래 벌인 연애 행각을 추궁하고는 그가 아내를 배신했다며 비난하고 조롱하다가 그를 내쫓는다. 그의 친구들이 파티를 하기 위해 카페 모무스로 출발하려고 하자 로돌포는 나중에 그들과 합류할 것을 약속한 뒤 원고를 쓰기 위해 남는다. 잠시 후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바로 이웃에 사는 미미가 찾아온 것이다. 그녀는 촛불이 꺼졌다며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계단에 서 있다. 불을 빌리러 방안에 들어온 미미는 현기증에 비틀거리고 로돌포는 미미를 부축해주며 와인을 몇 모금 권한다. 그녀가 다시 기운을 차리자 로돌포는 그녀의 문 앞까지 배웅해주고 그녀의 촛대에 불을 켜준다. 미미는 현기증 때문에 열쇠를 잃어버린 것을 알아차리고 두 사람이 열쇠를 찾는 사이 촛불이 모두 꺼져버린다. 어둠 속에서 로돌포는 열쇠를 찾아 조용히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달빛 아래에서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고 그의 꿈을 그녀에게 말한다. 그러자 그녀는 꼭대기 층 다락방에서 봄을 기다리며 꽃을 수놓고 홀로 사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로돌포의 친구들이 밖에서 어서 쫓아오라고 그를 재촉한다. 그는 손님이 찾아왔다며 곧 따라 가겠다고 응답한다. 서로에게 사랑을 표시하며, 미미와 로돌포는 포옹하고 천천히 팔짱을 끼고 카페로 떠난다.

 

 

 

[제 2막]

 

상인들과 행인들로 시끌벅적한 카페 모무스 근처 거리에서 로돌포는 미미에게 모자를 사주고, 그의 친구들에게 그녀를 소개한다. 그들은 모두 앉아서 저녁식사를 주문한다. 장난감 장수 파피뇰이 열광하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지나간다. 마르첼로의 옛 연인 무제타가 늙은 부자 알친도로의 팔을 끼고 소란스럽게 입장한다.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 무제타는 마르첼로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자신의 인기를 과시하며 부르는 왈츠로 파티는 절정에 이른다. 그녀는 신발이 꽉 낀다고 불평하면서 새 신발을 사오라며 알친도로를 따돌린다. 그가 가버리자 그녀는 마르첼로의 품에 안기고 웨이터에게는 이들의 식대를 알친도로가 지불할 것이라고 말한다. 카페 옆으로 군대가 행진해오고, 보헤미안들이 이미 떠나간 가운데 알친도로가 무제타의 신발을 들고 돌아온다.

 

 

 

[제 3막]

 

눈 내리는 새벽 파리 외곽, 세관원이 농장 아낙네들의 도시 입성을 허가해준다. 선술집에서는 흥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곧 미미가 나타나 배회하며 마르첼로와 무제타가 살고 있는 집을 찾는다. 마르첼로가 나타나자 그녀는 그에게 로돌포의 끊임없는 질투 때문에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한다. 선술집 안에서 잠들어 있던 로돌포가 깨어나 밖으로 나온다. 마르첼로는 미미에게 집으로 가라고 말하지만, 미미는 근처에 숨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엿듣는다. 로돌포는 마르첼로에게 처음에는 미미가 너무 경박해서 갈라서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르첼로가 진짜 이유를 말하라고 다그치자 그는 그들이 공유하는 가난 속에서 그녀의 기침이 더해간다고 말하며 낙담한다. 사실을 알게 된 미미는 연인 앞으로 비틀거리며 나타나 작별을 고하고, 마르첼로는 무제타의 웃음소리를 듣고는 질투를 못 이긴 채 선술집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미미와 로돌포가 지난날의 행복을 회상하는 가운데 선술집 밖으로 뛰어나온 무제타는 그녀의 애정행각을 꼬치꼬치 캐묻는 마르첼로와 실랑이를 벌인다.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서로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결별하지만 미미와 로돌포는 봄이 올 때까지만 이라도 함께 지내기로 약속한다.

 

 

 

[제 4막]

 

미미와 헤어진 로돌포는 마르첼로의 다락방에서 외로움을 한탄한다. 콜리네와 쇼나르가 빈약하나마 먹을 것을 가져온다. 다시 모인 친구들과 유쾌한 장난을 치며 들떠 있을 때, 무제타가 갑자기 들어온다. 무제타는 쇠약해져 충계를 오를 힘도 없는 미미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다. 로돌포가 그녀를 돕기 위해 달려 내려가자 무제타는 미미가 죽기전에 연인 곁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다. 불쌍한 미미를 편안하게 눕힌 후, 무제타는 마르첼로에게 자신의 귀걸이를 팔아 약을 사오라고 부탁하고 콜리네는 자신의 외투를 전당포에 맡겨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단둘이 남은 미미와 로돌포는 그들의 만남과 행복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행복해 지지만, 미미는 다시 격렬한 기침을 시작한다. 다락방으로 돌아온 무제타는 미미에게 따듯한 토시를 선물하고 그녀의 생명을 위해 기도한다. 미미가 평화롭게 잠이 들자, 로돌포는 빛을 가리기 위해 커튼을 닫는다. 잠시 후 미미가 죽은 것을 발견한 로돌포는 그녀를 붙잡고 절망하며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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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지휘 양진모
연출 김동일

미미 Mimi 윤상아 (Sop.)
​로돌포 Rodolfo 최원휘(Ten.), 이승묵(Ten.)
무제타 Musetta 최윤정 (Sop.)​
마르첼로 Marcello 김동섭 (Bar.)​
쇼나르 Schaunard 우경식 (B.Bar.)​
콜리네 Colline 박준혁 (Bass)​
알친도로 Alcindoro 박상욱 (Bass)​

연주 클림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