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생상스의 천재적인 음악성에 빛나는 오페라
듣는 이들의 마음을 홀리는 감미로운 아리아의 향연
작곡 카미유 생상스 Camille Saint-Saens
원작 구약성서 사사기 제13장~제16장
대본 페르디낭 르메르 Ferdinand Lemaire
배경 B.C 1150 팔레스티나의 수도 가자
초연 1877년 바이마르 대공 오페라하우스 Weimar Grossherzogliches Hoftheatre
구성 전 3막
언어 프랑스어
<삼손과 데릴라>는 생상스의 오페라들 중 거의 유일무이하게 끊임없는 인기를 끌고있는 작품이며, 국립오페라단에서는 1980년 초연 이래 두 번째로 올리는 무대이다. <삼손과 데릴라>는 구약성서 사사기에 등장하는 내용들 중 유명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데릴라가 옛 연인인 삼손을 유혹한 후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 힘을 빼앗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삼손을 매혹적으로 사로잡는 데릴라의 아리아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의 풍부한 서정성을 지닌 아리아들이 시종일관 청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이 오페라의 3막에 등장하는 웅대한 발레장면 ‘바카날’ 또한 이국적이고 강렬한 색채로 사람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대목이다.
2021년 국립오페라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로열오페라하우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로나 오페라 축제 등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연출가 아흐노 베흐나흐가 2014년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이후 다시 한국 무대를 찾는다.
시놉시스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사기 제13장∼16장까지에 나타난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교도 페리시테 인의 압박을 받게 되자, 히브리의 신 여호와에게 버림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때 이스라엘에 삼손이라는 호걸이며, 괴력을 가진 힘센 영웅이 나타났다. 두 민족은 드디어 전쟁을 일으켰는데, 삼손은 홀몸으로 적지에 들어가 놀랄 만한 힘으로 수령을 넘어뜨리고 군사를 추격하여 전토를 휩쓸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페리시테인은 그를 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미녀 데릴라를 이용하여 삼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힘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리하여 삼손이 잠든 틈을 타서 그의 머리를 잘라 버린다. 힘을 잃게 된 삼손은 마침내 포로가 되어 온갖 억울한 벌을 받고, 무거운 큰 맷돌을 돌리는 노예가 된다. 페리시테의 신 다곤의 제삿날 신전 앞에 끌려온 삼손은 신에게 최후의 힘을 줄 것을 기도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다시금 괴력을 회복한 그가 장대한 신전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군중과 함께 그 자신도 죽어간다.
프로덕션
연출 아흐노 베흐나흐
무대 알레산드로 카메라
의상 카를라 리코티
조명 자코포 판타니
출연
삼손 Ten. 국윤종
데릴라 M.Sop. 이아경, 김정미
다곤의 대사제 Bar. 사무엘 윤, 이승왕
아비메레크 Bass 전승현
나이든 히브리인 Bass 김요한
블레셋 메신저 Ten. 원유대
첫 번째 블레셋 사람 Ten. 김주완
두 번째 블레셋 사람 Bass 신명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노이오페라코러스
*공연 진행에 따라 상기 출연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