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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가장 높은 남성 성부. 라틴어 teneo(지속하다)에서 유래한 용어로 음역은 대개 가온 다(C)음 아래 B음에서부터 위 G음까지이다. 테너 성부가 알토 음역까지 확장되는 경우에는 보통 카운터테너라 부른다. 한편 성악의 테너 음역에 해당하는 음역을 갖는 악기족들도 테너 악기라 부른다 (테너 호른 등). 13~16세기까지 작곡된 다성음악에서 테너는 단성 성가 등 악곡의 기초로 사용되는 정선율성부를 뜻했고, 원래는 이 정선율의 음가를 길게 '늘이는' 성부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음색에 따라 감미로운 테노레 리리코(tenore lyrico), 극적인 테노레 드라마티코(tenore drammatico), 경쾌한 테노레 레지에로(tenore leggiero) 등으로 구별할 경우도 있다. 15세기 중엽에 이르면 콘트라테너 성부는 콘트라테너 알투스(오늘날의 알토 성부)와 콘트라테너 바수스(오늘날의 베이스 성부)로 분화되어 4성부 작곡이 보편적으로 된다. 이후 테너라는 용어는 점차 정선율과의 연관을 잃고, 알토와 베이스 사이의 성부 또는 이에 해당하는 성악 음역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테너 성부는 종종 드라마틱 테너(극적 테너), 리릭 테너(서정적 테너), 헬덴 테너(영웅적 테너)로 나뉜다. 한편 단성성가 중 시편의 낭송에서 테노르(낭송음, 테너와 철자는 같지만 쓰임새가 전혀 다름)는 반복음을 뜻했고, 가사의 대부분 음절들은 이 테노르 음으로 불렀다.

<파우스트 中 테너 김우경>

* 참고문헌: 라루스 세계음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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